서대문
| 구분 | 크기 | 수량 | 대각선 | 면적 |
|---|---|---|---|---|
| 1층 홀 측면 | 3,500 × 2,000mm | 1면 | 약 160인치 | 7.0㎡ |
| 1층 엘리베이터 상부 | 1,000 × 2,500mm | 3면 | 각 약 106인치 | 7.5㎡ |
건물 로비에 화면을 세울 때 대부분 가장 넓은 벽을 찾습니다. 크게 걸 수 있고, 눈에 잘 띄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로비를 지나는 사람은 걷고 있습니다. 아무리 큰 화면이라도 시선이 머무는 시간은 몇 초입니다.
로비에서 사람이 강제로 멈춰 서는 자리는 하나뿐입니다. 엘리베이터 앞입니다.
그래서 이 현장에는 두 종류의 화면이 들어갔습니다.
크기로 나눈 것이 아니라, 사람의 행동으로 나눴습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시간은 짧게는 십여 초, 길면 1분이 넘습니다. 그 시간 동안 사람들은 할 일이 없습니다.
시선이 갈 곳이 필요하고, 대부분 문 위쪽을 봅니다.
엘리베이터 3대 상부에 세로 화면 3면을 배치한 이유입니다.
대기 시간은 낭비가 아니라, 유일하게 확보된 노출 시간입니다.
엘리베이터 상부 화면은 사람 눈높이보다 훨씬 높이 있습니다. 방문객은 고개를 들어 올려다봅니다.
LED는 좌우 시야각은 넓지만 상하 방향에서는 밝기와 색이 변합니다. 정면 기준으로 맞춘 화면이,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설치 위치에서 본 화면과, 사람이 서는 자리에서 본 화면은 다릅니다.
그리고 높이는 시공 조건이기도 합니다.
이 로비는 자연광이 강하게 들어오는 공간입니다. 시간대에 따라 창을 통과한 빛이 벽면과 화면 위로 직접 떨어집니다.
여기서 벌어지는 일은 세 가지입니다.
① 빛이 닿은 구간만 씻깁니다 직사광이 화면 일부에 떨어지면 그 부분만 밝게 뜨고, 한 화면 안에서 밝기가 갈라져 보입니다.
② 눈이 창에 순응합니다 시야에서 가장 밝은 것이 창이면, 눈은 그 밝기에 맞춰 조절됩니다. 화면은 절대 밝기와 무관하게 어둡게 느껴집니다.
③ 밝은 벽이 더합니다 이 로비의 마감은 밝은 베이지 계열 석재입니다. 밝은 벽에 둘러싸인 화면은 실제보다 더 가라앉아 보입니다.
그래서 이런 공간에서는 설치 전에 정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설치 위치를 정하는 것이, 밝기를 올리는 것보다 효과적일 때가 많습니다.
이 부분이 다른 상업 공간과 결정적으로 다릅니다.
쇼핑몰의 화면은 시선을 끌어야 하고, 팝업의 화면은 인상을 남겨야 합니다. 병원 건물의 화면은 그래서는 안 됩니다.
방문객은 구경하러 온 사람이 아닙니다. 진료를 앞두고 있거나, 결과를 기다리거나, 보호자로 따라온 사람들입니다.
병원 건물에서 화면은 시선을 빼앗는 장치가 아니라, 기다림을 견디게 하는 장치입니다.
메디컬빌딩의 화면이 담아야 하는 것은 분위기만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작은 글씨와 정확한 정보가 들어갑니다. 방문객은 화면 앞 1~3m에서 그것을 읽습니다.
정보가 정확히 읽히는 화면은, 그 자체로 병원의 인상이 됩니다.
그리고 출력물로 하던 안내를 화면으로 옮기면 휴진 공지, 프로그램 변경, 진료 시간 조정이 당일 반영됩니다.
병원 건물에서 화면 점검은 진료가 없는 시간에만 가능합니다. 그 조건을 아는 팀과 모르는 팀의 차이는 운영 몇 달 뒤에 드러납니다.
“로비에서 가장 넓은 벽이 어디죠” 보다 먼저 물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어디서 멈춰 서죠.”
솔미디어랩은 동선·체류 지점 분석 → 위치별 화면 크기·비율 설계 → 채광 조건 검토 → 설치 → 서는 자리 기준 휘도 세팅 → 운영 인수인계 → 유지관리 전 과정을 자체 인력으로 수행합니다.
| **주식회사 솔미디어랩 | SOL MEDIA LA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