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니지·비디오월

메종 에르메스 도산파크

메종 에르메스 도산파크

메종 에르메스 도산파크

HERMÈS 팝업 — 같은 장비가, 전혀 다른 일을 합니다



1. 럭셔리 팝업에 왜 LED가 아니라 비디오월이었나

솔미디어랩은 럭셔리 브랜드 팝업에서 초미세 피치 LED를 여러 차례 시공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이 현장에서는 비디오월이 더 맞았습니다.

① 재생할 콘텐츠가 런웨이 필름입니다 브랜드가 제작한 원본 영상을 손실 없이 그대로 트는 것이 목적입니다. 49형 FHD 패널 네 장이 합쳐지면 정확히 3,840 × 2,160 — 4K 네이티브가 됩니다. 스케일링으로 늘리거나 줄이지 않고, 원본 그대로 재생됩니다.

② 화면 크기가 크지 않고, 관람 거리는 2~4m입니다. 공간을 압도하는 대형 화면이 아니라, 벽면에 절제되어 놓인 화면입니다. 이 크기 구간에서는 비디오월의 화소 밀도와 색 정밀도가 충분합니다.

③ 팝업은 짧고, 마감은 완벽해야 합니다 표준 규격 패널은 반입·설치·철수가 빠릅니다. 정해진 오픈일을 지키면서 마감 품질을 확보하기에 유리한 조건입니다.

한쪽으로 몰아가지 않는 것이 저희 방식입니다. LED가 맞으면 LED를, 비디오월이 맞으면 비디오월을 제안합니다.


2. 비디오월의 이음선을 지우는 방법

비디오월의 숙명은 패널이 만나는 이음선입니다. 없앨 수는 없습니다. 보이지 않게 만들 수는 있습니다.

이 현장의 답은 벽이었습니다.

밝은 벽에 화면을 걸면 베젤이 검은 테두리로 도드라집니다. 어두운 벽에 매립하면 화면만 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여기에 콘텐츠 쪽 기준도 함께 드립니다.

“이음선이 안 보인다”고 말하는 업체보다, 이음선을 전제로 설계하는 업체가 낫습니다.


3. 어두운 벽, 낮은 조도 — 밝기를 이기려 하지 않습니다

럭셔리 리테일의 조명은 은은함이 기준입니다. 화면만 형형하게 밝으면 공간 전체의 톤이 무너집니다.

런웨이 필름은 배경이 밝고 인물이 어두운 구간이 많습니다. 밝은 배경이 날아가지 않고, 어두운 인물이 뭉개지지 않는 지점을 현장에서 잡았습니다.

밝게 만드는 건 쉽고, 어둡게 만들면서 좋게 유지하는 게 어렵습니다.


4. 패널 네 장일수록 정렬이 더 중요합니다

캐비닛이 수십 장인 LED보다 오히려 까다로운 지점이 있습니다.

장수가 적을수록 한 장의 오차가 화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2×2에서 한 장이 1mm 틀어지면, 그건 화면의 4분의 1이 틀어진 것입니다.

측면에서 조명이 스치는 매장 환경에서는 1mm의 단차도 그림자로 드러납니다.


5. 팝업은 끝나면 사라집니다

팝업 스토어는 한시적 공간입니다. 그렇다면 화면도 처음부터 철수를 전제로 구성하는 편이 합리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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