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천안 도시재생뉴딜 체험관
지금까지 소개해 온 현장들은 대부분 한 면의 큰 화면이었습니다. 무대 배경, 팝업 파사드, 홍보관 벽면 — 시선을 한곳에 모으는 화면들입니다.
전시 체험관은 정반대입니다.
관람객은 한자리에 서서 화면을 보지 않습니다. 걸어 들어가고, 돌아보고, 멈춰 서서 만집니다.
그래서 이 현장에는 큰 화면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의 세로 화면이 전시 구조물 안에 나뉘어 들어갔습니다.
체험관은 순서가 있는 공간입니다.
이 흐름을 벽면 하나에 몰아넣으면 관람객은 어디부터 봐야 할지 모릅니다.
화면을 나눠 배치하면 달라집니다. 각 화면이 하나의 주제를 맡고, 화면의 위치가 곧 관람 순서가 됩니다.
세로형이 특히 유리한 이유가 있습니다.
솔미디어랩은 LED와 LCD를 모두 다룹니다. 이 현장은 사이니지가 맞았습니다.
① 좁고 긴 형태 세로로 길고 폭이 좁은 화면은 LED 캐비닛으로 구성하면 배열이 비효율적이고 같은 면적 대비 비용이 크게 올라갑니다. 표준 세로형 패널이 형태와 예산 모두에서 유리합니다.
② 관람객이 코앞에서 글자를 읽습니다 정책 설명, 절차 안내, 사업 개요 — 텍스트 밀도가 매우 높은 콘텐츠입니다. 관람객은 화면 앞 50cm에 서서 읽습니다.
③ 화면마다 다른 콘텐츠가 독립적으로 돌아갑니다 한 덩어리의 대형 화면이 아니라, 각자 다른 내용을 재생하는 여러 대입니다. 개별 제어와 개별 교체가 쉬운 구조여야 합니다.
④ 공공기관은 사후 관리가 중요합니다 표준 규격 브랜드 패널은 교체와 A/S 경로가 명확합니다. 담당자가 바뀌어도, 몇 년 뒤에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이 체험관의 화면에는 메뉴와 버튼이 있습니다. 관람객이 직접 눌러 원하는 항목을 찾아 들어갑니다.
보기만 하는 화면과 만지는 화면은 설치 조건이 다릅니다.
만지는 순간 흔들리는 화면은, 잘 만든 콘텐츠도 싸구려로 만듭니다.
이 체험관의 화면은 벽에 걸려 있지 않습니다. 나무를 형상화한 전시 구조물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전시 구조물은 한 번 마감하면 뜯기 어렵습니다. 설치 후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들어가기 전에 정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한 대짜리 화면은 담당자가 어떻게든 관리합니다. 여러 대가 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공공 체험관에서 가장 자주 생기는 문제는 고장이 아닙니다. 한 대가 꺼진 채로 몇 달이 지나는 것입니다.
켜져 있어야 전시입니다.
체험관의 화면은 큰 것보다 맞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자리에는 대형 LED가, 어떤 자리에는 세로형 사이니지가, 어떤 자리에는 터치 키오스크가 맞습니다.
솔미디어랩은 LED와 LCD를 모두 다루기 때문에 한쪽으로 몰아가지 않습니다.
전시 동선·콘텐츠 검토 → 화면별 매체·규격 제안 → 구조물 연동 설계 → 매립 설치 → 조작 환경 구성 → 운영 인수인계 → 유지관리 전 과정을 자체 인력으로 수행합니다.